[펀드] ETF가 추종하는 인덱스란?

ETF가 추종하는 인덱스란?

ETF는 인덱스(Index) 즉, 지수를 추종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따라서 ETF 투자에 임하고 싶다면, 인덱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떠한 인덱스가 존재하고 인덱스가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인덱스란?

 

인덱스는 '지수' 라고도 부르며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지표를 말합니다. 증권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수는 코스피(KOSPI, 종합주가지수)입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상장된 모든 종목의 1980년 1월 3일 시가총액을 100으로 하여 출발했습니다. 만약 코스피 지수가 2,000이라면 1980년에 비해 주가가 20배 올랐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수를 통해 시장 평균 수익률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 코스닥 / 코넥스

 

한국 주식시장에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시장이 있습니다.

 

 

코스피(KOSPI, The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시장은 삼성전자, LG 등과 같이 비교적 규모가 큰 상장된 대기업이나 우량 중견기업 증권이 유통되는 시장입니다.

 

 

코스닥(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ion) 시장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지 못한 유망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증권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코스피보다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들이 대부분을 이룹니다. 시가 총액 또한 코스피 시장이 코스닥의 10배 정도입니다.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 시장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증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2013년 출범한 시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기에는 부족하고, 높은 상장 및 상장 유지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초기 중소기업과 신생 벤처기업에게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구분	유가증권시장 (KOSPI)	코스닥시장 (KOSDAQ)		코넥스시장 (KONEX)
		일반 기업	벤처 기업
재무	-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 상장주식 수 100만 주 이상	-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 또는 시가총액 90억원 이상	- 자기자본 15억원 이상 - 혹은 시가총액 90억원 이상	- 자기자본 5억원 - 매출 10억원 - 연간 순이익 3억원 중 한 가지 충족
경과 연수	3년 이상 경과 계속적 영업활동	3년		-

 

ETF가 추종하는 다양한 지수들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지수들이 존재합니다.

 

 

시장을 대표하는 시장 대표지수, 업중을 대표하는 섹터지수, 특정한 테마를 추종하는 테마지수, 특정 스타일을 따라 만든 스타일지수, 외국 시장을 추종하는 해외지수, 채권 가격을 추종하는 채권지수, 선물이나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을 추종하는 파생상품지수, 원유나 금과 같은 실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지수, 달러나 엔화를 추종하는 통화지수 등 다양한 지수들이 존재합니다.

 

주식 지수가 주를 이루던 초기 ETF와는 달리, 지금은 채권과 원유, 금, 은과 같은 상품 등 다양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확대 및 발전하고 있습니다.

 

• 시장 대표지수: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100 등
• 섹터지수: 건설, 중공업, 헬스케어, 에너지화학, 바이오 등
• 파생상품지수: 레버리지(Bull), 인버스(Bear) 등
• 기타: 채권, 금, 원유, 콩 등

 

ETF가 추종하는 지수의 조건

 

ETF의 추종 대상 지수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1.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이 10개 이상이어야 합니다.
2. 지수를 구성하는 1개 종목이 지수 전체의 3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3.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 시가총액 순으로 85%에 해당하는 종목은 시가총액이 150억원 이상이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이 아닌 채권 또는 원자재 관련 지수일 경우에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가격이 거래소에서 공정하게 형성되어야 합니다.
2. 가격이 매일 신뢰 가능하게 발표되어야 합니다. 만약 가격 정보가 매일 제공되지 않거나 가격 형성 과정이 불투명하여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ETF의 추종 대상 지수가 될 수 없습니다.
3.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해 산출되는 가격 또는 지수 정보여야 합니다.

 

대표적인 ETF 추종 대상 지수들

 

1. 코스피200

 

코스피200 지수는 시장 대표성, 업종 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하여 시가총액이 높은 2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990년 1월 3일 기준 시가총액을 100으로 하여 출발한 지수입니다.

 

코스피200 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ETF 등의 파생상품의 기준이 되는 기초 지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ETF에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종목이 가장 많고 거래도 활발합니다.

 

코스피200 지수는 200개 종목 시가 총액이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 총액의 85%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입니다.

 

시가총액은 유동주식 수로만 계산합니다. 시가총액이 주요 선정 기준이기 때문에 소수의 대형 종목의 등락에 따라 지수가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이므로 삼성전자의 등락이 전체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코스피100 지수 ETF → KODEX 코스피100, KOSEF 코스피100, 마이티 코스피100, 파워 코스피100
• 코스피 지수 ETF → KODEX 코스피, TIGER 코스피, KBSTAR 코스피, KINDEX 코스피, ARIRANG 코스피

 

 

 

2. 코스닥150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중대형 벤처기업 위주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2010년 1월 4일 기준 시가총액 1,000으로 시작된 지수입니다.

 

1,500개 종목 시가총액이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코스닥150 지수 ETF → KODEX 코스닥150,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BSTAR 코스닥150, ARIRANG 코스닥150, HANARO 코스닥150

 

 

3. KRX100

 

KRX(Korea Exchange)는 한국거래소를 뜻합니다. KRX100 지수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100개 우량주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2000년 1월 4일 기준 시가총액을 1,000으로 시작된 지수입니다.

 

• KRX100 지수 ETF → TIGER KRX100, KOSEF KRX100

 

 

4. S&P500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미국 내에 주소를 두고 미국 경제와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500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미국 전체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 80% 이상을 포함하고 업종 별로 고르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들이 상품 실적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합니다.

 

 

---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증권상품 ETF 전종목시세'(바로가기)에서 한국거래소의 다양한 ETF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