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물타기 vs 분할매수 (미묘한 차이점, 크게 다른 결과!)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차이점 설명에 앞서 물타기와 분할매수가 무엇인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관련 글에서 물타기와 분할 매수 부분을 참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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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와 분할매수가 무엇인지에 대한 파악이 끝났다면 두가지가 굉장히 비슷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확실히 다른 개념이고 그 결과는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이 둘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타기 vs 분할매수 공통점

 

둘 다 조금씩 계속해서 매수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매수하는 것이 아닌 매수단가를 낮추기 위해 조금씩 여러 번 매수를 진행합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물타기 vs 분할매수 차이점

 

1. 마음가짐

 

 

물타기의 경우, 하락하고 있는(물려버린) 종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탈출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매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점으로 향해가다가 더 상승할 줄 알았던 주가가 떨어지면, 평단가를 조금이라도 낮추어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원가가 되었을 때 빠져나와야지 라는 생각으로 매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면 또 다시 매수를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가격대가 하방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더 하락하게 될 확률이 높고 하락이 끝난 지점부터는 오랜 기간 동안 보유 중인 악성 매물을 털면서 횡보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반면 분할매수의 경우, 아직 터지지 않은 호재를 기다리면서 조금이라도 더 저점에서 매수를 진행하거나 폭발 직전에 크게 매수를 진행합니다.

 

언뜻 보면, 물타기와 비슷하게 분할하여 매수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타겟팅 중인 종목의 호재가 아직 터지지 않아서 저점에서 횡보를 하고 있을 때에 조금씩 분할하여(예상 투자금의 10%~20%씩) 매수하는 것을 반복하며 횡보 구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2. 계획성 유무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3번에 나누어 처음 매수한 가격 대비 3%정도 떨어졌을 때마다 매수하기로 하고 전체 매수 행위가 완료되었을 때의 매수 단가를 기준으로 손절가격을 설정한 후 매수를 진행한다면 충분한 계획성을 가지고 투자에 임했기 때문에 분할매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사놓고 나서 보니 주가가 10프로 정도 하락했는데, 잔고에 해당 종목을 더 사들일 수 있는 돈이 남아있어서 매수 단가를 줄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주식을 사들이는 행동은 물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연관성

 

보통 물타기의 경우는 A구간에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주가가 물렸다고 판단을 한 후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계속해서 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할매수는 B구간처럼 급등 후 급락이 나온 다음 악성 매물이 많이 털리고 다시 상승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구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호재를 주시하면서 계속하여 박스권에서 분할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추가로 이러한 경우에는 다가오는 상승세까지 계획에 포함하여 매수를 하다가 상승이 시작될 때에 계획된 금액만큼 모두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이같은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연관성 때문에 "물타기는 물타기로 극복하자" 라는 말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앞의 물타기는 잘못된 투자 행동인 물타기를 뜻하고 극복하자는 뒤의 물타기는 계획성을 가진 물타기로 분할매수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한다면, 스스로 분할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물타기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이 둘의 차이를 인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물타기가 무조건 잘못됐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모한 물타기는 걷잡을 수 없는 큰 손실을 동반하기 때문에 물타기보다는 분할매수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모두들 이를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전략을 세우시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