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불면증에 복용한 멜라토닌.. 부작용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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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면증에 복용한 멜라토닌.. 부작용이 있다고?!

 

 

멜라토닌이란?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 중 하나로, 멜라토닌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불면증 치료 약물입니다.

 

생체 리듬이 깨진 사람 또는 멜라토닌 수치가 낮은 노인이나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 든 '멜라토닌' 제제를 먹는 찾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이 많이 복용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불면증 환자와 주간‧야간 교대나 해외 출장이 잦은 근로자,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 하는 직장인 등이 멜라토닌을 찾습니다. 이어 강한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생체 리듬 조절 목적 외에 노화를 지연시키는 미용 용도로 섭취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멜라토닌을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해외 직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멜라토닌은 2014년 국내에 처음 신약으로 도입될 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에 일반인들 간에 거래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중에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전문의약품은 약리작용의 위험성으로 인해 섭취방법과 용량 등 의약품 전문지식을 지닌 의사의 진단과 지시에 따라서만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가 허가된 멜라토닌 제제는 건일제약에서 수입해 약국을 통해 유통하는 ‘서카딘서방정 2㎎’이 유일합니다. 다만 해당 약품은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 목적으로만 처방됩니다. 55세 미만 일반인은 구매할 수 없으며 1회 최대 구매량 역시 제한되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멜라토닌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하지만 쉽게 구하려는 목적으로 온라인 직구하거나, 해외에 있는 지인을 통해 배송받거나, 해외 여행지에서 구매해 복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멜라토닌의 효능·효과 등을 접한 일부 소비자들은 시중에서 해당 약품을 구입할 수 없는 탓에 인터넷 오픈마켓 해외직구를 통해 이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간 중고거래로도 약품이 오가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중고거래를 통해 멜라토닌을 판매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해외여행 중 해당 약품을 구매해 국내로 들여온 것입니다.

 

 


해외직구를 통해 멜라토닌을 구매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멜라토닌을 구매하게 됐다”

 

“세관 통과 시 의사 소견서가 꼭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었지만 실제로 의사소견서나 처방전 등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평소보다 빨리 잠에 들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더 개운하다”

 

“이렇다 할 부작용도 없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구입해서 섭취할 의향이 있다”

“그동안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를 구입해 먹기도 했는데 어지럽고 몸이 나른해 더 이상 먹지 않는다”

 

“지인에게 멜라토닌을 추천받아서 구매해 먹어보게 됐는데 금방 잠들고 일어나서도 상쾌한 기분을 느꼈다. 왜 시중에 유통이 금지인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멜라토닌의 부작용

 

전문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이 일부 효능에 현혹되어 멜라토닌을 복용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구제받을 방법은 없습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 및 유통이 금지된 이 같은 의약품은 섭취방법이나 부작용 등

에 대해 전문가의 복약지도도 받을 수 없습니다.

 

 

 

멜라토닌은 만성질환으로 약을 꾸준히 먹는 사람에게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약물마다 상호작용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먹는 사람이 멜라토닌을 먹으면 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고혈압약과 함께 먹으면 혈압 조절이 잘 안 된다.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멜라토닌 성분이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약효가 감소될 위험이 있다. 

멜라토닌 자체가 두통어지러움오심우울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보고 사례도 있어, 멜라토닌 복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에게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서울 금천구 소재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수면유도제보다 부작용이 덜할 수는 있으나 효과도 그만큼 떨어진다”며 “제대로 된 의사 처방 없이 다량으로 복용할 경우 되레 악몽을 꾸거나 질 낮은 수면을 야기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내년에 진행될 신약 재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는 일반 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지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식약처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 사용 예시와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안전관리 측면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아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사용 환경이나 안전성, 약물 오남용 등을 고려해 바뀔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수면제 중 하나인 졸피뎀의 오남용이 많은 것처럼 멜라토닌도 같은 이유에서 전문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되기 전까지 멜라토닌은 의사 처방이 필수입니다. 의약품을 온라인상에서 유통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중범죄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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