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식 매물대 총정리 (매물대란, 매물대차트, 매물대 소화)

종목이 존재하는 한, 주식 거래는 이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매일매일 종목은 어떠한 궤적을 그리며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가격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 움직임 속에는 누군가가 얼만큼의 양을 팔았고 샀는지의 행위가 담겨있는데요. 이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오늘 설명드릴 매물대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식 공부를 위한 관련 글

주식 매매 프로그램 설치 방법 총 정리 - HTS, MTS

매물/매물대란?

매물이란 팔고자 내놓은 물건을 말합니다. 그리고 매물대는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몰려있는 구간을 뜻합니다.

매물대의 양과 주가의 연관성

이 세상 모든 물건의 가치는 희소성에 비례합니다. 그리고 이는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려는 사람이 없는데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종목의 주가는 하락할 것입니다.

다시말해, 매물이 많을 수록 그 종목의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어떠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기 어려운 구간, 즉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을 매물대라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매물대 구분/종류

매물대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바로 과거에 상승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했던 구간들을 매물대일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구간들을 캔들을 활용하여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어야 합니다.

유형을 3가지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과거에 바닥이었을거라 생각했을 구간

이러한 흐름이 있다고 하면 과거 바닥이라고 생각했을 만한 구간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많은 투자자들이 "여기가 바닥일거야"라고 생각하며 매수를 했던 자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위 그림 처럼 이 이후로 주가가 하락을 했다면 "원금만 돌아오면 바로 매도해야지"라고 생각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이후 상승을 하더라도 동그라미 구간의 가격인 X부분에서 쏟아지는 매도 물량으로 인해 매수세가 탄력받지 못할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2.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을 구간

다시 상승을 하리라고 희망을 가졌을만한 구간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일 것입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이 구간에서는 '지난번에는 못갔지만 이번엔 크게 상승하게 될거야'라고 생각하며 매수했다가 실망한 투자자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상승하려고 하더라도 동그라미 부분부터 기다리고 있던 악성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쉽게 상승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그림의 경우에는 3번째 상승을 도전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매물대가 어느정도 소화가 되었을 수 있어 상승세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캔들이 피뢰침을 만들며 장기이평선을 찌르며 나아간다면 묵혀있던 매물들을 쏟아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이평선 위로 주가가 올라타는지를 확인하면서 매수를 하고 동시에 장기이평선을 손절라인으로 삼는다면 조금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직전의 전고점

이 경우에는 주가가 몇 배는 더 상승한다는 말에 현혹되어 마지막 지옥 열차에 탑승한 개인투자자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매물이 특히나 더 많이 쏟아져나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보통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서 오전 몇 시간 만에 전일 거래량의 몇 배가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가를 올린 주도세력이 이 부근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수많은 물량을 떠넘기고 탈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넘겨받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을 매수할 당시, '분명 이 종목은 몇 배, 몇 십배는 상승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점에서 물량을 매수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엄청난 거래량이 터졌을 것이고 주가를 올리고 나간 세력들은 개인들에게 수많은 물량을 넘길 수가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간에는 수많은 매물이 몰려있게 됩니다. 이는 고스란히 악성매물이 되어 매수 당시의 주가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데요.

따라서 주가가 어떠한 호재로 인해 상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 구간에 쌓여있는 수 많은 매물 때문에 매도세가 탄력받지 못하여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현재가창을 주시하다가 이 구간을 뚫지 못하고 추세전환이 되면 우선 매도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매물대 소화/흡수란?

우리가 무엇을 잘 먹고 소화시켰다고 한다면 아무 탈 없이 몸에서 잘 흡수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식에 있어 잘 소화시킨다는 것은 앞에 쌓여있는 물량들, 즉 매물대를 새로운 매수자들이 잘 매수하면서 지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매물대를 잘 소화/흡수하는 모습

매물대가 있는 구간들에서 현재가창으로 확인했을 때에 크게 매수를 하며 돌파하는 것이 매물대를 잘 소화(흡수)하는 모습입니다.

매물대 분석 및 활용법

참고로, 어떤 종목을 진단할 때 차트는 그 종목의 외형을 보는 것이라면 현재가창은 청진기나 내시경을 가지고 그 종목을 깊이있게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해당 종목이 매물대(팔겠다는 물량)가 많은 구간을 잘 소화하고 있는 것인지를 보려면 그 구간들을 지나갈 때 현재가창을 반드시 보아야 합니다.

현재가창을 통해 ¹물량이 쏟아지는지 혹은 ²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지, 그리고 자잘한 주문보다는 ³한 번에 시장가로 많이 거래되는 움직임을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돈의 액수 만큼이나 더 상위정보를 가지고 혹은 더 깊이있는 분석을 가지고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물대와 같이 중요한 구간에서는 시장가로 한 개의 주문이 크게 나는 것을 잘 보아야 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드리면 매물대가 쌓여있는 구간은 현재가창을 보았을 때에 주문들이 많이 몰려있게 되어있습니다.

매물대가 쌓여있을 법한 구간에서의 현재가창이 위와 같은 경우를 가정해보겠습니다.

1억원을 들고 매매를 하고 있을 때 이 구간에서 1억원어치를 매수하지 못한다면 위에는 주문이 이보다 더 작게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1억원의 물량을 들고 있을 때에 이 구간에 물량을 던지지 못한다면 그 밑으로는 매수 주문들이 굉장히 작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밑으로는 굉장히 작은 주문들밖에 없어서 한참 더 싼 가격에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도하려는 물량 1억원어치를 이곳에 잘 던진다면, 비슷하게 매매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매도할 수 있는 구간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물량을 급하게 쏟아냄으로써 군중심리가 공포로 바뀌며 이 구간에서 하락 추세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현재가창 확인 후 캔들로 한 번 더 확신을 갖고자 할 때에는 매물대가 쌓여있을 만한 구간들을 장대 양봉으로(일봉이든, 주봉이든) 종가 마무리를 하며 잘 소화하고 지나갔는지 여부로 판단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구간이 잘 소화됐다면 오랜 매물로 스트레스 받던 투자자들은 팔고 떠난 자리이고 새로운 희망을 갖고 들어온 매수자들이 있는 구간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지지선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들어온 투자자들은 매수하고 바로 계좌가 빨간색 수익구간으로 뜨기 때문에 처음 매수했던 구간이 오면 싸다고 생각하며 재 매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간은 강한 지지를 받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이 구간이 다시 뚫린다면 이것은 다시 악성매물대가 생기고 주가가 뜨는 것을 방해하는 저항선이 될 것입니다.

저작자표시

'투자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이버멕틴 관련주 총정리 (테마주, 특징주) (0)	2020.04.06
[주식] 물타기 vs 분할매수 (미묘한 차이점, 크게 다른 결과!) (0)	2020.04.06
[주식] 주식 분할매수 총 정리!! (분할매수를 해야 하는 이유) (0)	2020.04.06
[주식] 주식 물타기 총정리 (물타기란, 물타기 주의사항, 물타기 계산기) (0)	2020.04.05
[주식] 주식 단일가 계산기/ 주식 물타기 계산기 (0)	202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