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식 차트 보는 법 #5 (현재가 창, 허매수, 허매도, 따발총)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가창을 보기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과 허매수(거짓 매수 주문), 허매도(거짓 매도 주문)에 대해서 말씀드린 후 마지막으로 호가창에 1개 혹은 10개의 주문을 연속적으로 내는 따발총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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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창

현재가 창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①의 61,800원은 삼성전자의 현재 금액이 61,800원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 아래 중앙에는 호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②의 오른쪽 10줄은 매도 호가이며 ③의 왼쪽 10줄은 매수 호가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②의 호가 부분에 61,800원에 53,556이라는 숫자가 있는데 이는 61,800원에 매도하려는 주문이 3,306주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61,900원이라는 가격에 팔고자하는 주문이 445,651주 만큼 들어와있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같은 이치로 ③의 호가 부분에 61,700원, 220,006이라고 쓰인 것은 61,700원에 220,006주 만큼의 매수 주문이 대기 중인 것이고 61,600원 옆의 40,668이라는 숫자는 61,600원이라는 가격에 매수하고자 대기 중인 주식 수량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리고 호가 옆에 막대모양으로 나타나 있는 그림은 대기하고 있는 주식수량을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 나타냅니다.

④은 매도하고 싶다는 주문의 총 매도잔량, 그리고 ⑤에는 매수하고 싶다는 주문의 총 매수잔량입니다.

그래서 양쪽을 보면서 매수세가 강력한지 매도세가 더 강력한지 대략 가늠할 수가 있고 ⑥을 통해 그날 종목이 상한가가 된다면 얼마일지 하한가가 된다면 얼마일지, 그리고 그 날의 고점과 저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전일거래량과 현재까지 발생된 거래량입니다. 그 이유는 실시간으로 전일 대비 거래량이 얼마인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⑦은 현재 체결된 체결가격과 체결량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면서 나타납니다.

실제 주문을 한다는 가정 하에 설명드리자면, 61,800원대에서 1,000주를 매도하려고 주문을 넣었을 때 53,556주의 주문 뒤에 1,000주가 추가로 붙어 54,556주로 숫자가 바뀔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주문이 들어가 있던 53,556주의 주문이 모두 체결된 이후 1,000주의 주문이 체결될텐데요.

반면 매수 잔량의 경우, 만약 61,700원대에서 1,000주를 매수하고 싶다면 주문을 내는 순간 기다릴 필요 없이 체결창(⑦)에 빨간색으로 61,700, 그리고 그 옆 체결량에 1,000이라는 숫자가 보이게 될 것입니다.

즉, ③에서는 1,000이라는 수량만큼 주문이 빠지고 주문이 체결되는 것입니다.

현재가 창 활용 팁

이 원리를 이용하여 팁을 하나 드리자면,

컴퓨터로 현재가 창을 보고 있을 때 매수/매도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단일계좌에서 매수/매도 주문을 얼마나 넣고 있는 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1,000주의 매수 주문을 넣게 된다면 된다면 막대그래프 끝 부분에 빨간 숫자가 잠깐 깜박이고 막대그래프의 숫자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순식간에 지나가겠지만, 그 순간 어떤 계좌에서 얼만큼의 주문이 들어왔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누군가가 그 1,000주의 매수 주문을 갑자기 한 번에 취소시켜 버린다면 그래프의 숫자가 1,000만큼 줄어들면서 그 옆에 파란색으로 1,000이라는 숫자가 깜박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빨간색으로, 줄어드는 것은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문 수량이 늘어날 때는 빨간색, 줄어들 때는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가 창을 볼 때에는 속도가 생명!!

현재가 창을 볼 때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바로 체결되는 속도입니다. 만약 급등을 하게 되는 경우, 시장가로 매도 주문들을 빠르게 소화하며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한 계좌에서 수억원어치씩 한 번에 매수하고 있다면 체결창 내에서 찰나에 2, 3호가씩 사라지면서 빠르게 체결되며 지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상투부분(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다가 꺾이는 순간)에서 큰 손들의 투매가 시작된다면 매수 주문에 걸려있는 수억원 어치의 주문들이 빠르게 체결되면서 그 주식 수만큼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갈 것입니다.

이를 보시면 '한 계좌에서 누군가 털기 시작했고 이제 투매가 나올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며 현재가창을 보고 분봉을 켜고 대응하여야 합니다.

현재가 창에서 볼 수 있는 지지, 저항 라인

또한 현재가 창에서도 이평선에서처럼 지지라인과 저항라인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어느 구간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와 있는지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위의 현재가 창을 예로 들자면 62,000원에서 저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61,700원에서 지지가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만약 아주 빠르게 거래량이 폭발한다면 급등을 하는 경우에는 그 구간을 잘 소화하고 올라가고 있는지를 염두해야 하고, 급락을 하는 경우에는 이 구간이 깨지는 지를 염두하며 매매를 해야 합니다.

만약 급락하고 있는 중에 투매가 엄청난 양으로 발생하는데 가장 많은 매수 주문이 있는 구간이 깨진다면 그 충격으로 인해 다량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더 급락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장 많은 주문이 걸린 구간이 체결되며 매물들이 잘 소화되어 올라간다면 탄력을 받아 더 많은 매수 주문으로 인해 상승하는 힘을 더 강하게 얻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매매를 하면서 확인해보면 매도주문이나 매수주문이 많이 있는 부분은 이평선 라인과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평선 관련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장기이평선을 뚫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면 장기 이평선이 지나가는 가격대가 62,000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는 중에 장기이평선이 지지해줘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그 부분은 현재가 창에 주문이 많이 걸려있는 금액대가 장기이평선이 지지해주고 있는 금액대일 확률이 높습니다.

허매도, 허매수 주문

이제 허매도, 허매수 주문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매도, 허매수는 거짓 매도 주문과 거짓 매수 주문을 뜻합니다.

이들이 발생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허매도의 경우, 매도 주문이 많은 것처럼 개인 투자자들을 속임으로써 개인들이 해당 종목을 많이 매수하도록 만들어서 목표로 하는 낮은 가격대에서 주식수량을 뺏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매수의 경우, 거짓 매수 주문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물량을 처분하기 전 개인투자자들이 안정감을 찾고 본인들의 물량을 좀 더 쉽게 처분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현재가 창에서 허매수, 허매도 구분 방법

그러면 현재가 창에서 허매수/허매도 여부를 어떻게 구분하면 될까요?

우선 실제 허매도 주문과 허매수 주문은 실제 현재가에 가까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가격을 누름으로써 더 많은 개인들의 물량을 매수해야 한다면 체결되기에는 아직 먼 10단 호가에서 가장 먼 곳에 많은 대량 매도 주문을 내어 매도 총 잔량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보고 매도세가 강하다고 생각하며 쉽게 진입을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끝부분이 아닌 현재가에 가까운 중앙 부분에 매도 주문을 내놓는다면 누군가가 한 번에 사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허매도 주문으로 물량을 많이 확보하기는 커녕 가지고 있던 물량을 뺏길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매도 주문은 현재가 창에서 가까이 있을 수 없고 가까이 있더라도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게 됩니다.

그리고 허매도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시장의 힘으로 물량이 차근차근 소화된다면 체결되기 직전에 이들이 갑자기 취소되어 버릴 것입니다.

만약 허매도가 아닌 실매도 주문이었다면 기다렸던 금액대가 왔는데 굳이 대량 매도 주문을 취소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리고 초반에 말씀드린대로 이것을 컴퓨터로 모니터링한다면 한 순간에 파란색으로 엄청나게 많던 그 주문 수량이 잠깐 뜨면서 사라져버립니다.

굳이 컴퓨터로 보고 있던 것이 아니라도 갑자기 매도 주문이 사라진다면 허매도 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허매수 주문

같은 원리로 허매수 주문은 주식 물량을 처분해야 할 때 다른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허매도의 경우처럼 현재가 창에서 조금 먼 곳에서 대량의 매수 주문을 내놓음으로써 매수 총 잔량을 높이고 이를 본 개인투자자들은 '오늘 매수 주문이 많고 안정적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이 종목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게 허매수 주문이었다면 현재가가 점점 내려가면서 대량으로 걸어 둔 매수 주문에 가까이 왔을 때 이 주문을 취소할 것 입니다.

이는 허매도와 같은 방식으로 대량 허매수 주문이 걸려있다고 가정해본다면 파란색으로 그 주문 수량만큼 깜박인 이후 갑자기 주문이 취소될 것입니다.

만약 저렴하다고 생각하여 대량 매수 주문을 내놓았던 곳까지 현재가가 가까이 왔다면 갑자기 그 대량 주문을 취소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허매수 주문이라고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따발총

그럼 끝으로 1주 또는 10주와 같은 소량의 주문을 빠르게 여러 번 체결하는 따발총이라고 불리우는 것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따발총이란 소량의 주문을 빠르게 체결시키며 체결창을 도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따발총 매수

만약 누군가가 61,800원 대에서 100주를 매수하고 싶다면 한 번에 매수할 수 있는 것을 굳이 1주 씩 100번을 살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결창을 도배함으로써 원하는 가격대를 유지하거나 많은 물량을 매도하거나 많은 물량을 매수한 것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숨기기 위함입니다.

급등 직전 마지막 물량을 많이 매집해야 하는 경우 이를 대량으로 매수한다면 그 매수세가 체결창에 보이게 되고 그대로 남기 때문에 대량 주문을 시작한다는 것을 광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빠르게 따라붙을 수가 있기 때문에 체결창에 나타난 주문이 빠르게 사라지도록 1주 또는 10주씩 계속 찍어주면서 대량 주문을 바로 밑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3단호가(61,800원/61,900원/62,000원대)의 주를 대량으로 매수하는 경우에는, 바로 61,700원대에 1주 또는 10주 씩 매도 주문을 넣음으로써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것을 막고 다시금 매수할 수 있는 물량이 나오게끔 유도하고자 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따발총 매도

매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점에서 마지막 물량들을 처분하기 위해 대량 매도 주문을 냈다면 매도 주문이 체결창에 그대로 뜨기 때문에 많은 물량이 빠져나가는 것을 광고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61,800원대에 1주 또는 10주씩 여러 주문을 발생시킴으로써 매도된 실체 체결 주문이 사라지게 만들면서 적은 금액을 이용해 현재가를 유지시킵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 이를 보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은 다시 여기에 매수 주문을 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매수 주문이 모이게 되어 매도 호가가 원하는 만큼 다시 상승하게 되면 거기에 또 대량의 매도 주문을 던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발총이 나타났다고 하여 이것이 반드시 급등 직전의 전조 현상이거나 급락 직전의 전조 현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현재가 창을 보면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숫자에 현혹될 수 있으므로 3분봉, 혹은 1분봉을 켜고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를 가늠하며 매수, 매도 포지션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주식 차트를 볼 때 중요한 개념들인 현재가 창, 허매수, 허매도, 따발총에 대한 설명을 마쳤습니다. 추식을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였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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